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시흥시는 지난 7월 12일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미술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열림관 창작공예실에서 진행되며, 지적 및 자폐성 발달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슷한 삶의 결을 지닌 미술 작가가 강사로 직접 참여해, 예술적 비법을 전수하고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예술적 소질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 및 협동화는 추후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전시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작품을 공유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란 시흥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 교육을 넘어, 미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진로 탐색 및 사회참여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