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동구는 7월 14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노형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1시간 정도 대화하며, 외국인 특화시장 개발 및 구역 지정, 전통시장 문화관광형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 골목형상점가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확대 전략,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 지원 시 골목형상점가와 전통시장 분리 제도 개선 등 지역 상권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김종훈 동구청장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주민과 상생 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특화시장’ 개발 및 구역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골목형상점가에 대해서는 소규모 자영업 중심의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특색있는 점포 운영, 지역문화 콘테츠와의 연계 등 강점이 있는데도 현재는 전통시장과 동일한 범주로 묶여 지원 체계가 획일화되어 있어 골목형상점가와 전통시장을 분리하여 골목형상점가 전용 공모사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전통시장의 경우 지역 축제, 공연 프로그램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하며,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는 골목경제의 핵심 축이고, 전통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뿌리”라며, “두 상권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진정한 지역 상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