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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광주광역시 남구 “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

경북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광주 남구는 야외 활동이 잦은 봄부터 가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야생 진드기 물림에 따른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남구는 1일 “지난달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에 속한다.

해당 감염병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 이유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데다 치명률마저 높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식욕부진으로 이어지며, 심할 때는 의식이 저하되면서 혈소판 감소까지 동반한다.

현재로서는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게 최상의 예방책이며, 증상이 의심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권장한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 사이에 총 1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 관계자는 “야외 활동 및 작업을 할 때에는 긴팔과 긴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면서 “귀가 후 반드시 샤워하고, 붉은 반점 등 피부 상태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