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김혜경 여사는 12월 3일 오후,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정은혜 작가를 비롯해 조영남·박종선·임우진·이찬우·김나연 작가와 어머니들이 함께했다.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12.2~12.7)’은 1층 전시실과 2층 창작공간으로 이어져 있으며, 정 작가의 아버지이자 센터장인 서동일 씨가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정은혜 작가, 남편 조영남 작가, 어머니 장차현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관람했다. 장차현실 씨는 “장애를 가진 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치료만 반복하던 시기에 제가 미술전공인임에도 은혜가 23세가 되어서야 그린 그림을 보고 비로소 소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작품 속에 담긴 정 작가의 삶과 역경, 독창적 시선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표했다. 이어진 차담회에서 작가들은 발달장애인이 예술노동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보람을 들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담양군이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수북초등학교와 함께 불법광고물 근절 ‘클린존(Clean Zone) 캠페인’을 추진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행정-학교 협력’을 통한 안전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수북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 12명과 함께 교 주변을 점검하고 불법광고물 정비의 필요성을 알렸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한 학생의 “현수막을 만들지 않으면 불법 설치도 줄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는 제안으로 현수막 대신 휴대용 LED 전광판을 활용해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활동의 상징성을 높였다. 또한 군은 담양소방서와 협력해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진행했고, ‘안전신문고’를 활용한 신고 방법을 안내해 학생들이 생활 속 안전 실천에 필요한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학생들은 수북면사무소를 방문해 정선미 면장과 사회 수업 시간에 고민하고 토론한 지역의 문제를 건의했다. 정선미 수북면장은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협력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어린 학생들의 작은 행동이 어른들에게도 책임감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대학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중구 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중구 대학교 캠퍼스 투어’는 중구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설정과 진학 목표 구체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대학 캠퍼스를 견학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보고, 이에 맞는 구체적인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프로그램은 12개 중·고등학교 학생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선배들과 함께 캠퍼스의 주요 시설을 탐방했으며, 학생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대학생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진학하기까지의 노력 과정, 중·고등학교에서의 효과적인 학업 방식, 전공 선택 배경 등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기회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영양군은 12월 3일 영양 산촌문화누림센터에서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모의 산불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림녹지과 직원 17명을 대상으로 산불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했으며, 산불 지휘 장비를 활용해 장비를 점검하고 상황을 대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산불현장지휘본부를 모의로 설치해 산불현장지휘본부 조직도 수립과 장비의 배치, 지휘 통신망 점검을 실시했다. 모의 상황에서 산불현장지휘본부는 산불 확산 예측, 주민 대피 유도, 진화 구역 설정, 초기 진화작업, 잔불 정리 등 단계별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초기 대응 체계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재난 대비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불 대응 훈련을 통하여 실전 중심의 산불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며 추후 유관 기관과 협동하여 더욱 체계적인 산불 대응 방안을 펼칠 것이라 밝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전남 함평군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 함평군은 광주과학기술원과 지난 3일 함평군청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 발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 간의 상호 보완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교육 및 기술협력 ▲지역 산업 육성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교육과정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 지역 인재 양성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연구 협력 ▲4차 산업 기반 농생명 연계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공동협력 등 산업과 교육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은, GIST가 미항공우주국(NASA)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토양수분 검증 연구사이트’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새마을회(회장 김영제)는 2025년 새마을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갈 2026년 새마을운동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12월 3일 오전 11시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대공연장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세종시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새마을운동 일선현장에서 지역사회 및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지도자들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조철환 새마을문고세종시지부회장이 새마을포장을, 허용무 부강면협의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정부포상 4명과 시장표창 8명, 중앙회장 표창 9명, 세종시새마을회장 표장 6명 등 총 27명의 유공지도자에게 격려와 사기진작을 위한 포상이 수여됐다. 더불어 11,066명의 새마을회원간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장이 마련됐다. 또한 2025년 기록적인 폭염과 극한의 호우 속에서도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최민호 시장은 한해의 노고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12월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력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국가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력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중소기업 혁신’을 핵심 의제로, 산업부·국토부·중기부 등 범부처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전략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 정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특히 친환경 지상조업장비(e-GSE) 실증사업과 국산 전력반도체 상용화를 연계하는 방안, 지역 간 초광역 산업협력 모델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승우 의원은 그간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전력반도체–이차전지–방사선의과학산업이 집적된 미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 왔다. 특히 '부산광역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촉구,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 내 중입자가속기 구축 및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민선 8기 전북특별자치도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가려졌던 동서축 연결망을 강화하고, 광역교통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하면서 전북은 대한민국 교통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4일 전북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이다. 지난 4월 개정된 대광법으로 전주권을 대도시권으로 신설하고, 전주를 중심으로 익산·김제·군산·완주를 포함한 광역생활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로써 광역도로·철도, 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에 대해 지방비 전액 부담에서 국비 30~70% 지원 체계로 전환되는 법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광역도로 10개, 광역철도 1개, 공영차고지 2개소, 환승센터 2개소 등 총 15개 사업, 2조 2,000억 원 규모의 광역교통시설 사업을 발굴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을 수립 중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들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경우, 전주권의 교통정체 해소와 출퇴근 시간 단축, 광역생활권 확대를 통한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 등으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혜 기자 | 부평구가 인천 최초로 추진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치고, 30년 만에 콘크리트 안에 잠자던 굴포천을 구민들에게 돌려준다. 구는 4일 부평1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구간 시점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물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차준택 구청장은 사업 경과를 보고받은 뒤 복원구간 시점부 악취차단시설을 확인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 굴포천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덮여 본래의 기능을 잃었던 하천을 도심 속 수변·친수·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구간이며, 총 845억원(생태하천 복원사업 666억원·하수관로 정비사업 17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굴포천 복원구간의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해 별도 재이용시설에서 소독처리를 통해 일 4만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복원된 구간은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악취 저감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기상청은 2025년 가을철(9∼11월)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가을은 10월까지 이어진 고온과 잦은 비, 11월 적은 강수량 등 계절 내 큰 변동성이 주요 특징이었다. 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0 ℃ 높은 16.1 ℃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으나,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10월까지도 고온이 이어지면서 서귀포는 13일에 관측 이래(1961년∼)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했고, 연간 열대야일수는 79일로 가장 많았다(2위: 2024년 68일). 한편, 10월 28~29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발달하여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지며 서울, 대구 등에서 작년보다 9∼10일 일찍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11월 전국 평균기온은 8.5 ℃로 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