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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환경부,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 당 1.1마리

2022년 실태조사 결과 공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활용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용순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 당 평균 1.1마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2019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표준행동 지침(SOP)’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야생멧돼지 서식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매월 전국 17개 시도에 분포한 2,550개 조사지점에서 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 및 분석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환경부, 지방(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조사 방법은 선형조사법 을 주로 이용하며, 그 밖에 동물털 포집 철조망(헤어 트랩), 무인기(드론) 등을 이용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을 대상으로 서식밀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되어 폐사체가 발생했던 4개 광역지자체 및 35개 시군의 서식밀도는 경기도(0.7마리/㎢), 강원도(1.1마리/㎢), 충청북도(1.2마리/㎢), 경상북도(1.2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비발생지역인 충청남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각각 0.9마리/㎢, 1.0마리/㎢, 1.3마리/㎢, 1.2/㎢로 확인됐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장은 “이번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조사 결과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접근이 어렵거나 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한 지역은 무인기(드론), 동물털 포집 철조망(헤어 트랩), 무인 카메라 등 첨단기법을 이용해 조사 방법을 다양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