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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2023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추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서기원 기자 | 대구 수성구가 ‘2023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은 2011년부터 해마다 추진되고 있다. 올해도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비산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된다.


철거사업은 총 6천 2백만 원의 예산으로 슬레이트 철거(주택 11동, 비주택 2동)와 취약계층 주택 지붕개량(2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철거 비용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최대 352만 원까지 지원된다. 비주택(창고·축사)의 경우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는 전액 지원되며 취약계층의 경우 주택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 개량비 또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주민은 건축물대장, 슬레이트 건축물 사진 및 건물 위치도를 구비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수성구청 녹색환경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5% 정도 함유하고 있다. 노후·파손된 슬레이트로부터 비산된 석면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원발성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비산이 우려가 됨에도 높은 처리 비용으로 부담이 있었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처리 비용이 지원되길 바란다”며, “해당 사업으로 석면 비산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