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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한 걸음” 광산구, 쿠폰으로 고독사 예방 체계 강화

외출동행·생활쿠폰 확대…외출유도부터 위험군 발굴까지 체계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외출을 매개로 한 생활밀착형 돌봄 정책으로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광산구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에 대응해 외출 유도부터 위험군 발굴,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고독사 예방 모형을 구축하고 있다.

광산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첨단1동의 ‘우리마을 초록빛가게’와 운남동의 ‘함께운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첨단1동의 ‘우리마을 초록빛가게’ 사업은 지역 가게와의 협약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에게 이용 쿠폰을 제공해 외출을 유도하고 이용 과정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사업이다.

1호점은 카페, 2호점은 마트 형태로 운영 중이며, 영암마트 첨단점과의 협약을 통해 3호점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외출을 통한 사회적 접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실제로 초기 카페 쿠폰 이용률은 28%였으나,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마트 쿠폰으로 확대하면서 이용률이 53%로 상승했다. 대상자의 실생활 참여를 높이고 외출을 유도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운남동에서 추진한 ‘함께운남’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고독사 예방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함께운남’은 외출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활쿠폰을 제공하고, 1313 이웃지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외출을 함께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주민참여형 돌봄사업이다.

생활쿠폰은 마트(함께담아), 카페(함께마실), 식당(함께한끼), 공방(함께해봐), 치과(함께치카), 미용실(함께헤어)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5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고, 참여업체도 3개소에서 7개소로 늘어나는 등 사업 규모를 늘렸다.

외출 동행 인력도 기존 4명에서 14명으로 확대해 단순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도록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외출이 이웃과의 연결을 만들고, 그 연결이 고독사를 예방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