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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북자치도, 한국형 씨그랜트’서남해권 선정… 해양현안해결·인재양성 본격화

군산대·목포해양대 컨소시엄 최종선정.. 2030년까지 국비 투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서남해권 수행기관으로 군산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문제를 발굴·연구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현장 밀착형 해양수산 지원사업이다.

특히 기존 사업을 전국 4개 권역으로 재편해 추진하는 첫 단계로, 전북·전남이 포함된 서남해권에서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으며, 군산대·목포해양대 컨소시엄이 지역 해양 특성을 반영한 실증 중심 연구계획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6억8,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전북은 약 40%인 18억7,000만 원 규모로 참여해 지역 맞춤형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는 기후변화 대응과 어업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곰소만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갯벌 복원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을 확대하는 실증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멸종위기 해양생물 서식 실태 조사, 염생식물 분석 및 식재, 갯벌 모니터링 등이 추진된다.

또한 금강 하구 김 양식어장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김이 노랗거나 하얗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양식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품질 양식환경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치열한 경합을 거쳐 공모에 선정된 만큼 지역 해양수산의 현안 해결과 전문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 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해양수산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