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광주 동구는 2024년과 2025년 ‘어린이 국가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통해 배출된 어린이 해설사들이 2026 광주국가유산야행 기간 동안 원도심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해설사로 다시 한 번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야행에는 총 11명의 어린이 해설사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광주 원도심의 국가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미 두 차례 야행에서 당찬 해설을 선보였던 어린이 해설사들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해설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 동구는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4년과 2025년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두 달간 ‘어린이 국가유산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가유산을 연극 놀이를 통한 역사 체험, 물체 중심 학습을 활용한 유물 해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또한 모둠활동과 초등 사회 교과 연계를 통해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매년 4월 열리는 광주국가유산야행 현장에서 실제 해설 활동까지 이어지며, 배움과 실천이 연결되는 ‘살아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유일한 중학생 참여자인 최현(무등중 1학년) 학생은 근대건축유산 관련 해설 대본을 직접 작성하며 준비에 열정을 쏟고 있다. 최현 학생은 “작년과 재작년 어린이 해설사 활동을 하며 큰 보람을 느껴 중학생이 된 지금도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준비 과정이 다소 부담되기도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즐겁고, 해설 후 박수를 받을 때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교 공부로 바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동구 관계자는 “어린이 국가유산해설사 프로그램은 지역 국가유산을 배우고 직접 해설까지 진행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행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설 프로그램은 24일(금) 2회, 25일(토)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재명석등, 광주읍성 이야기, 옛 전남도청 구본관과 회의실 등 근대건축유산의 의미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풀어낸 해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동구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5·18민주광장, 광주읍성유허, 빛의 읍성, 서석초등학교 일원에서 2026 광주국가유산야행 ‘세 개의 시간’을 개최하고 체험·공연·전시 등 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