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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전북소방, 119통역봉사단 운영 정착… 외국인 119신고 접근성 향상

3자 통화 기반 ‘119통역서비스’ 운영… 외국인 신고 대응체계 구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외국인의 119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3년 3월부터 전북여성가족재단 소속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센터와 협력해 운영 중인 ‘119통역봉사단’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19통역봉사단은 외국인이 119에 신고할 경우 119상황실–신고자–통역봉사자를 연결하는 ‘3자 통화 방식’을 통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긴급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전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센터는 다국어 통역 인력풀을 구축‧관리하고 소방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통역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정‧지원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신고자가 겪는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상황 파악 시간을 단축하고, 출동 지령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119통역봉사단에는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구사하는 인력이 참여하고 있어,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체계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센터는 통역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적인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대상 긴급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통역 지원체계 구축으로 119상황실 근무자의 외국인 응대 부담이 경감되면서 현장과 상황실 간 의사소통 효율성이 높아지고, 상황처리 만족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운영 실적을 보면 2023년 3월부터 연말까지 총 216건 신고 중 20건이 통역 지원으로 처리됐고 2024년에는 210건 중 40건, 2025년에는 160건 중 21건이 통역 지원으로 처리되어 제도가 단계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신고 건수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통역 지원은 꾸준히 이어지며 현장 대응체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26년 3월까지 총 63건의 신고 중 10건이 통역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연간 통역 지원 건수 또한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언어 장벽은 곧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119통역봉사단 운영을 통해 외국인도 차별 없이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신고 즉시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소영 가족센터장은 “지역 내 공공통역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외국인 주민이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외국인이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실질적인 현장 대응 수단이자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19통역봉사단의 언어별 대응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통역 인력 확대 및 교육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