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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결혼이민자 대상 '이중언어 체험프로그램' 운영

결혼이민자 11명 참여…이중언어 역량 기반 지역사회 이해 확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성북구가족센터가 고려대학교 글로벌인문학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통합과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결혼이민자 11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모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자산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선잠박물관과 선잠단지, 수연산방 등 성북구 내 전통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선잠단지와 선잠박물관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왕실의 잠업 문화와 생활사를 이해하고, 선잠례 모형을 통해 전통 의례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했다.

이어 수연산방에서는 한옥 공간에서 전통차를 체험하며 성북구가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활동무대였던 지역이라는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성북구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중언어는 결혼이민자의 중요한 자산이며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