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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상남도 산업인력조정협의체 신설...통합 거버넌스 구축, 고질적 산업인력난 해소에 ‘도정 역량 결집’

산·학·연·관 협력 산업인력 조정 ‘거버넌스’ 본격 가동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상남도는 30일 ‘경상남도 산업인력조정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너스로, 경남도와 고용노동부 고용관서를 비롯해 공동훈련센터 운영 기업(5개사), 도내 대학 및 폴리텍 대학(7개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및 유관기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최태식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이 맡으며, 도내 실시되는 여러 형태의 산업인력 양성훈련 실태를 파악하고, 전략산업별 산업인력 수요와 공급체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2025-2030 경상남도 산업인력지원종합계획’을 수립·시행했다. 그 결과 2025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 경남의 산업인력 미충원율은 10.2%로 전년 동기 대비 3.2%p 감소했으나, 전국 8.4% 대비 1.8%%p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미충원율은 19.0%로 전국 16.0% 대비 3%p 낮아 경남의 산업현장에는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지털 전환(DX)·AI 전환(AX) 가속화로 신산업 인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숙련직의 은퇴와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이 맞물려 ‘인력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26년 경상남도 산업인력지원계획(안)’을 수립하고 산업인력조정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협의체는 원전, 방산, 조선업 등 도내 전략산업 분야의 인력 수급 실태를 진단하고,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기업 요구 숙련 수준 미달과 임금 및 근로조건 불일치가 미충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도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일경험 지원을 확대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인재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반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해 고용관서, 기업, 교육훈련 기관,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력 미충원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경남형 산업인력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기업은 적기에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은 지역 내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