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3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6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20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일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연구원은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내 도심과 공원, 축사에서 매주 모기를 채집해 감염병 매개 모기 종별 발생 현황과 일본뇌염 등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한 방역지원과 모기물림 주의 등 예방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시 태화강국가정원과와 협력해 태화강 국가정원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모기감시 장비(AI-DMS)를 도입해 과학적 감시를 시작한다.
이 장비는 이산화탄소(CO2)로 유인된 모기를 포집하는 즉시 카메라로 촬영하고, 인공지능 심층기계학습(AI 딥러닝) 기술로 종과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분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는 지난 3월 24일 설치를 마치고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심민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도입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모기 감시를 통해 모기 발생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감염병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울산 지역 감시 결과에 따르면 총 10종 1만 898마리의 모기가 채집됐으나,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주요 발견 종은 ▲얼룩날개모기속(49.9%) ▲금빛숲모기(16.5%) ▲빨간집모기(14.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3종이 전체 채집량의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