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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18일 보원사지 일원에서 열려, 국보 지정서 전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남 서산시는 18일 보원사지 일원에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국보로 승격된 것을 축하하고, 해당 석탑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2025년 12월 국보로 지정됐으며, 시는 1962년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이후 63년 만에 두 번째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

이완섭 서산시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성일종 국회의원,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을 비롯해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국보 지정서 전달식, 기념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백제계 석탑의 간결한 형식과 신라계 석탑의 조형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다.

통일신라 말기 조영 기법과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기법이 반영되는 등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국보 승격이 이뤄졌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전기 석탑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이번 국보 승격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후대에 온전하게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국보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위상과 품격, 시민의 문화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보원사지 종합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 11월 고려시대 승려 1,000여 명이 머물렀다는 기록을 뒷받침할 승방지 관련 시설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서산 보원사지 인근에 박물관 기능을 갖춘 보원사지 방문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