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부경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이 공동학사학위과정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양 대학이 협력해 운영해 온 반도체 인재 양성 모델이 결실을 맺으면서, 지역 기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동남권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2024년 ‘첨단산업특성화대학재정지원사업(총괄사업단장 강석근 IT공과대학장)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 사업의 주관대학으로서 4년간 총 303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국립부경대학교와 동반성장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극한 환경 반도체 패키징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양 대학은 사업의 일환으로 동남권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반도체공학과’와 ‘국립부경대학교 나노융합반도체공학부 차세대반도체공학전공’ 간의 공동학사학위과정을 설치하고, 반도체 설계, 공정, 소자, 패키징 등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 특화된 실무 중심형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 대학교 간의 공동학사학위과정의 첫 사례로, 지역 대학의 학생들이 교류 수학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에서는 양 대학의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학사학위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이외에도 반도체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교과목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특히 동남권 산업단지 및 반도체 관련 기업과 협력하여 인턴십 및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캡스톤디자인·PBL교과목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에 배출된 공동학사학위 졸업생(10명)들은 두 대학 총장의 공동명의로 학위를 받았다. 이는 대학 간 장벽을 허문 협력 모델의 상징적 성과로, 학문적 깊이와 현장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가 본격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 대학 관계자는 “이번 첫 공동학사학위 졸업생 배출은 지역 국립대학 간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대학 총장 명의의 공동학사학위를 받은 이윤아 학생은 “공동학사학위과정은 양교의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반도체 분야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기업 맞춤형 교과목을 수강하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었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공동학위의 첫 졸업생으로서 동남권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부경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2026년부터 ‘첨단산업특성화대학재정지원사업’ 2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공동학사학위과정을 확대하고자 신규 이수자 모집을 완료했다. 현재 41명의 학생이 공동학사학위과정을 이수 중이며,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 반도체 분야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