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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 2026년 이주배경학생 대상 ‘다국어 통역서비스’ 확대 운영

4주·56시간으로 확대로 입국 초기 학교 적응 및 소통 강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은 24일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다국어 통역서비스 확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입국 초기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학생·보호자와 학교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초기 적응 지원 ▲생활 언어 중심 통역 ▲교사 업무 부담 경감으로 학교생활 안내와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돕고 통역 지원으로 학습 공백을 줄이는 한편, 언어·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의 부담을 덜어 교육 현장의 안정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센터는 통역서비스를‘생활 언어 중심’으로 운영해 담임교사 상담, 학교생활 규칙 안내, 학사 일정 및 가정통신문 전달 등 학교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밀착 지원을 제공하며 입국 초기 적응 과정에 집중한다.

통역 인력은 결혼이주민 등으로 구성된 ‘다문화이해교육강사 인력풀’을 활용한다. 지원 언어는 중국어, 몽골어, 타갈로그어(필리핀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도내 수요가 높은 언어를 포함하며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강사를 배치해 정서적 공감과 문화적 가교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뿐 아니라 교육청 소속 부서와 직속기관에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통역을 지원해 행정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지원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확대돼 2024년 1인당 2주 30차시에서 2025년 3주 45차시로 늘어난 데 이어 2026년부터는 4주 56차시로 강화해, 중도입국학생의 초기 학교 적응을 보다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운영 실적에 따르면 총 22명(초 13명, 중 5명, 고 2명, 부서·기관 2건)에게 550.5시간의 통역이 지원됐으며 지원 언어는 중국어 11명, 몽골어 5명, 타갈로그어 2명, 일본어 2명, 러시아어 1명, 베트남어 1명으로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됐다.

제주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확대 운영은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제주 교육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을 발굴하여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