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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포장한 150개 선물상자”…동대문구, 경희초 따뜻한 겨울나기 기탁 받았다

학생들이 포장까지 참여…“나부터, 이웃으로” 슬로건 실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동대문구가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에 온기를 더했다.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4일 경희초등학교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상자 150박스(환가액 150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경희초등학교 ‘밝은사회동산연합클럽’이 주관했다. 전달식에는 원상철 교장과 김용구 교감, 학부모회, 학생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특히 학생들이 기부에 직접 참여하고 선물상자 포장까지 함께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으로 의미를 더했다.

클럽은 ‘밝은사회운동은 나부터, 이웃으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나눔을 마련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상자에는 겨울철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 담겼다.

원상철 경희초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도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의 손으로 포장까지 더해진 선물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배려와 책임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기탁받은 성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닿도록 세심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기탁된 선물상자를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