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경북교육청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울진군에 있는 덕구온천호텔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서 직속 기관장과 교육지원청 교육장, 본청 교육‧정책국 과장 등 34명을 대상으로 ‘K-EDU 2026 실현을 위한 경북교육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경북교육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K-EDU 2026 실현을 이끌 교육지도자의 정책 이해와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안희갑 책임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2025 경북교육 주요 성과와 2026 경북교육 주요 사업 토의, 기관별 업무개선 사례 공유, 현장 중심 체험 연수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 1일 차에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안희갑 책임교수가 ‘AI 시대의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기관장의 리더십과 의사결정의 방향,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2025 경북교육의 주요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고, 2026 경북교육 중점 과제와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협의가 이뤄졌다.
또한,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의 ‘사회정서학습 개발–적용–환류를 연계한 현장 확산 모델 구축’ 사례, 포항교육지원청의 ‘'늘 바라봄, 늘 마주봄, 늘 함께봄' 온(溫)누리 늘봄프로그램 운영’ 사례, 의성교육지원청의 ‘지역 연계 기반 교육생태계 구축을 통한 학교․마을 상생 모델 확립’ 사례를 공유하며, 정책의 현장 안착과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연수 2일 차에는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을 방문해 ‘대멸종 너머의 생명’ 기획전과 바닷속 전망대를 견학했다.
참가자들은 기후 위기와 생태 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에게 요구되는 교육의 역할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생명 다양성의 가치를 살펴보며 학교 교육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험 중심‧탐구 중심 학습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아울러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교육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2026은 단순한 정책 목표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으로 완성되어야 할 교육의 약속”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통찰과 실천이 경북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살린 정책 실행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