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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 제5726부대 '독서로 하나 되는 민·군 상생' 업무협약(MOU) 체결

군 장병 독서코칭 및 도서지원 등 병영 독서문화 확산 위해 손 맞잡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는 지난 12월 19일, 육군 제5726부대에서 군 장병들의 독서문화 확산과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폭넓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군부대 간의 유기적인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경옥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회장과 제5726부대 부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사)국군위문예술단 이윤복 단장이 함께 참여하여 민·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병영 내 ‘지식의 샘’ 마련... 실질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 협력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장병들이 군 복무 중에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정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부대 소속 장병을 위한 맞춤형 독서코칭 프로그램 운영 △양질의 도서 기증 및 지원 △명사 초청 특강 지원 △병영도서관 및 독서카페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단순한 도서 기증을 넘어, 새마을문고의 전문성을 살린 ‘독서 경진대회 참여 지원’과 ‘부대 내 도서 관련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장병들이 능동적으로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위문 활동과 지역 주민의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군부대 견학 프로그램 등 폭넓은 교류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 관계자, “민·군 상생의 문화적 이정표 될 것”

협약식에 참석한 오경옥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회장은 “청년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장병들에게 단순한 여가를 넘어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긴밀히 소통하며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5726부대 관계자 또한 “새마을문고의 체계적인 지원이 장병들의 인문 역량 강화와 건강한 병영 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서카페 활성화와 명사 특강 등을 통해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을 지식과 지혜를 쌓는 생산적인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함께 자리를 마련한 (사)국군위문예술단 이윤복 단장은 “군 장병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 지지와 문화적 자극”이라며 “예술단과 문고가 힘을 합쳐 군의 사기를 높이고 인문학적 온기가 넘치는 부대를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독서 진흥의 기수,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한편,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는 그동안 관내 도서관 운영 지원, 알뜰 도서 교환전, 독서 경진대회 등 지역사회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제5726부대와의 업무협약은 그 활동 범위를 군으로 확장하여, 양주시를 ‘언제 어디서나 책 읽는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도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