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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시 모자보건사업 우수기관 표창

출생아 수 증가율 2년 연속 서울 1위…생애주기별 원스톱 모자보건서비스 성과 인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5일 열린 서울시 건강사업 총괄 성과대회에서 모자보건사업 ‘사업으뜸이’ 기관으로 선정됐다. 임신 전부터 아동기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모자보건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실질적인 출산·양육 지원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구는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소득 기준 없이 모든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난임 시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한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며, 건강한 임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임신 이후에는 주수별 산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임산부의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임신부 등록부터 산전검사, 기형아 검사, 백일해 예방접종, 엽산·철분제 지원까지 연계해 제공하며, 35세 이상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해 건강한 출산과 양육 준비를 돕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회복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어진다. 구는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정부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에 더해, 구 차원의 추가 부담 완화 정책을 통해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차별화된 출산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과 전문 관리업체 연계를 통해 초기 양육 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영유아 건강관리와 예방접종, 선천성 이상 및 미숙아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생애 초기 건강 격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반의 아동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과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관리·점검을 실시했다. 이로써 영유아기에 그치지 않고 아동기 전반의 건강을 책임지는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단계별 지원 성과에 힘입어 강남구 출생아 수는 2023년 2,350명에서 2024년 2,689명으로 약 14% 증가했으며, 2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 증가율은 전국 평균(3.10%)과 서울시 평균(4.7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민과 함께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으로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