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홍경임 도시환경보건위원장(수성 1,2·3,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은 11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수성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대구 빈집수는 2020년 39,069호에서 2024년 64,325호로 무려 65%가 증가했으며, 수성구의 경우 2024년 기준 빈집은 546호로 그 중 278호가 정비대상이며 올해 빈집 실태조사 사업 진행 후에는 빈집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위원장은 빈집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환경문제를 초래하며, 화재와 범죄 등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빈집은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정비하지 않으면 구청의 강제 정비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정비가 이루어지더라도 3년 공공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관리가 되지 않아 부지가 다시 방치되는 경우가 빈번함을 지적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빈집을 단순히 주차장이나 텃밭, 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구청장에게 ▲빈집 방치 문제 해결 방안 ▲빈집정비사업 후 사후관리에 대한 계획 ▲지속가능한 빈집 활용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대권 구청장은 ”현재 빈집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실태조사 이후 수미창조 포럼을 통해 빈집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일본의 빈집 활용 사례를 참고하여 수성구에 맞는 빈집 활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 위원장은 "빈집은 더 이상 지역의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빈집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주민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라며, 수성구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