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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25년 학교 응급심리지원 모의훈련 연수 개최

위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실무자 100여명 대상…위기 개입 역량 강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0일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2025년 학교 응급심리지원 모의훈련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즉각적인 심리적 응급 개입이 가능하도록 실무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통합적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응급심리지원이란 학교에서 발생한 중대한 위기 사안으로 학생이 겪는 초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단기적·장기적으로 상황에 적응하며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연수는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업하여 18개 시군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위기 대응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는 ‘안녕? 안녕! 마음 울타리 사안 발생교 상담 전문가 직무교육’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외래교수이자 ㈜호시담 대표인 조수연 강사가 진행했다. 실제 위기 사례를 가정한 모의훈련 형태로 진행하여, 위기 학생 선별, 특별상담실 운영, 초기 안정화 지원 등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 역량을 강화했다.

세부 내용은 ▲심리 검사를 활용한 사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는 방법 ▲특별상담실 운영 구조화 및 상담 사례 개념화 ▲사후 안정화 교육 프로그램 ▲상담자 대리 외상 다루기 등 총 6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전문 인력이 한 자리에 모여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라며,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지원사업과 학생 마음 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위기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