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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25 주민자치학교 종료… 584명 수료, 내년 10개 동 새 기수 구성

대상별 (신규, 연임) 맞춤형 교육으로 주민자치학교 운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필수 교육 과정인 ‘2025년 주민자치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10월 1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17회 운영됐으며, 659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자치학교는 2026년 새로운 기수의 주민자치회 구성을 위한 신규 위원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2026년 신규 기수로 구성되는 10개동 (▲성북동, ▲삼선동, ▲동선동, ▲보문동, ▲정릉2동, ▲길음1동, ▲종암동, ▲월곡2동, ▲장위1동, ▲석관동) 은 주민자치학교 584명의 수료자를 중심으로 동별 추첨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새로운 기수로 514명의 위원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한다.

이번 주민자치학교는 '대상별 맞춤 교육'으로 구성하여 연임 신청자는 ‘주민자치 지역 리더 역량 강화 교육’으로 신규 신청자는 ‘성북형 주민자치의 기본이해’로 대상별로 구 집합교육을 진행했으며, 주민의 참여 편의를 고려해 '찾아가는 동별 교육'을 병행 추진하여 교육받는 주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마을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함께 바라보며 해결책을 찾는 과정으로 주민자치의 힘과 가치도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됐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우리 동네를 내가 바꿀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는 주민부터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명확해졌다.” 는 소감과 “단순한 교육을 넘어 우리 동네를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주민자치회 위원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주민이 참여한 덕분에 각 동마다 더 폭 넓고 다채로운 의견들이 교류됐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성북구는 앞으로 문화·환경·안전 등 생활 밀착형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해 나가는 ‘생활 자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을 마친 주민들은 2026년 새롭게 출범하는 주민자치회의 중심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의제를 논의하고 주민총회 등을 이끌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자치학교 기간 동안 보여준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 의지는 향후 주민자치회 활동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될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 더욱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주도형 자치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하고, 주민자치회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