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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대구중부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앞산공원 방어선 구축 훈련 실시

소방·산림청·재난기동대 등 6개 기관 합동 산불 방어선 전술훈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대구중부소방서는 11월 21일 남구 앞산공원 전역에서 대규모 산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방어선 구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고자 앞산 전역에 걸쳐 실시됐다.

앞산은 도심과 인접한 대표 녹지로, 산불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재산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현장 대응체계 점검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대구중부소방서를 중심으로 달성소방서(험지펌프), 대구119특수구조대,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남구청 공원녹지과 등 6개 기관 차량 17대, 인원 74명이 참여했다.

더불어 산림화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의용소방대도 동참해 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고산골에서 산불이 발생해 서풍을 타고 큰골·안지랑골 등 앞산 일대 등산로로 비화·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고산골(토굴암), 큰골(은적사), 안지랑골(안일사) 등 3개 구역에 소방력과 산림진화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지형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방어선 구축과 화선(불길) 저지 전술을 집중 훈련했다.

박정원 대구중부소방서장은 “앞산과 같은 도심 인접 산림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대형화 될 경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재난 중 하나”라며, “이번 합동 방어선 구축 훈련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초기부터 화선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방면별로 촘촘한 방어선을 구축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