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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으로 79개소 2천여 명 교육

어린이집·유치원·경로당·지역아동센터 79개소 대상, 1,667명 참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79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2014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어르신 안전하세요?'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간 교통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소규모 기관을 찾아가며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올해 교육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일상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을 익히고, 안전한 보행습관과 도로 이용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을 위한 VR(가상현실) 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역아동센터 9개소의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VR 콘텐츠를 활용해 공사장 안전, 교통표지판 인식, 횡단보도 이용법 등을 체험했다.

참가 아동의 시선 처리와 반응 속도 등 무의식적 행동 데이터를 분석·피드백해 실제 생활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했다.

한편, 경로당 교육에서는 구호 ‘선다! 본다! 건넌다!’를 함께 외치며 보행 중 주의사항을 익히는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다시 한번 교통안전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길을 건널 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교통약자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