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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양평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운영 활성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차재만 기자 | 양평군가족센터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번역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다문화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에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번역사가 상주해 신속하고 정확한 언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 언어권 가족을 위한 통·번역 지원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주거·법률·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자립과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통·번역사들은 센터의 한국어교육 및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안내, 공공기관 파견 통역, 교육기관 안내문 번역 등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언어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결혼이민자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한 한 결혼이민자는 “병원에 갈 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통역 선생님의 도움으로 복잡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관공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두렵지 않고, 동행해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우영 센터장은 “낯선 환경에서 언어 문제로 고립감을 느끼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통·번역 서비스가 소통의 다리이자 마음을 잇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