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강북구는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선수와 함께하는 ‘단기 스포츠체험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나 지리적 여건으로 평소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유·청소년들에게 짧지만 의미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포츠 참여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5세부터 18세 이하의 유·청소년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법정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가 해당된다.
오는 11월 29일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는 펜싱 체험 강좌에는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 선수가 참여해 직접 지도를 맡는다. 강좌 수강생들은 펜싱 장비 착용법과 기본자세를 배우고, 1:1 대련 체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청소년은 11월 13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 선착순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중 팬사인회와 기념촬영 시간이 함께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생활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0월 19일 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의 지도로 진행되는 태권도 체험 강좌는 참여자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문선수와 함께하는 스포츠 체험을 통해 유·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복지를 확대해 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