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일 외솔회의실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수업의 본질 찾기’를 주제로 해돋이학교 2기 실천력 강화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교사가 지켜야 할 본질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해돋이 학교’는 교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교육방법을 시도하도록 돕는 전문적 실천 공동체로, ‘해보자! 도전하자! 지금!’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교사의 실천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는 해돋이학교 2기 재학생과 졸업생, 씨앗교사, 교원전문직원, 교장, 교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 백영고등학교 김태현 교사가 강사로 초청돼 ‘인공지능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업의 핵심 가치와 교사의 내면 성장’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수업 상담(코칭) 전문가이자 교육계 인기도서(베스트셀러) 저자인 김 강사는 교사의 내면이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특강에서는 시, 그림, 독서,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사들의 정서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서는 교사의 역할과 수업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교육자로서의 길을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여한 한 교사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성찰할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라고 해서 교육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해돋이학교가 교원의 철학적 성찰을 이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