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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1일 중남미 매력 가득 라틴아메리카 축제 성료

성북구, 21일 라틴아메리카 축제 성료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21일 서울 성북구가 진행한 제12회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성료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라틴아메리카 문화축제로, 중남미 특유의 열정과 활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올해는 개최 장소를 성북구청 바람마당 일대로 변경했다. 성북구청 앞 성북천 친수공간을 새로이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방문객 누구나 한층 더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행사에는 중남미 13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식·공예품 전시,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을 선보였다. 라틴음악의 정열적인 리듬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무대도 진행됐다. 올해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명 연예인 Alejandro Wiebe(알레한드로 비에베)가 축제 현장을 깜작 방문해 중남미 관객의 열정을 더욱 높였다.

성북구는 이번 축제에 총 20개의 판매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판매 부스에서는 세비체, 엠파냐다, 따꼬, 뿌뿌사 등 중남미의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은 물론 전통 모자, 악기, 액세서리, 특산품 등 중남미의 개성이 가득 담긴 기념품을 판매했다. 방문객들은 체험 부스에서 전통 놀이와 중남미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악기를 즐기며 기념 촬영도 하며 남미의 매력을 만끽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탱고, 멕시코 전통춤, 바차타, 살사 등 댄스 공연을 비롯해 라틴 밴드및 에콰도르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지며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성북구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이 개막을 선포하며 각국 대사 대표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함께 축제를 축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11년 시작한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어느덧 12회째를 맞아 서울의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 처음 장소를 바꿔 시민들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구매한 음식은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개인 텀블러·용기를 가져오면 메뉴당 5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친환경 축제로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마련된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돕는 데 사용되도록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