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상남도는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광역 차원의 종합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군 개발사업의 가이드라인, 상위 국가계획 반영·국책사업 추진 근거자료, 선도기업·지원기관 유치·신설을 위한 사업 제안 등에 연구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➀광역적 혁신역량을 결집·연계하는 ‘산학연 플랫폼시티’, ➁우주항공 미래기술이 실증되는 ‘테스트베드시티’, ➂도시 전체가 학습환경으로 기능하는 ‘유니버시티’, ➃로컬문화와 첨단문화가 만나는 ‘우주항공테마시티’ 등 4가지 테마로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콘셉트를 잡았다.
지역별로 △사천·진주 중심의 우주항공복합도시 및 융복합 혁신지구 △고성·하동 중심의 신산업 육성벨트 △남해·산청 중심의 관광·체류·정주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사가 들어선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를 중심으로 산학연 집적화, 창업·혁신, 인력양성, 정주기반이 어우러진 우주항공복합도시 공간 구상안을 마련해 사천시 도시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지원한다.
경남의 우주항공청·항공산업 생태계와 전남의 우주발사체·에너지 인프라를 연결하는 우주항공 신산업벨트를 구축해, 초광역 협력 기반의 국가균형발전 축으로 부각하는 방안도 포함한다.
연구용역 결과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 전문가 포럼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우주항공 분야 새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신규사업 등을 반영해 연말까지 광역발전계획 수립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와 인재양성 시스템이 동시에 작동하는 공간적·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도 차원의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서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