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9월 15일 오전 10시, 장위3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성북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 – 세대가 어우러져 행복한 장위3동’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장위3동 어린이집 원생 40명과 경로당 어르신 12명이 함께 조를 이뤄 송편을 빚는 세대 교류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어르신들의 인자한 미소가 어우러지며 명절의 따뜻한 정취가 가득했다. 어르신이 손끝으로 전수하는 전통 송편 빚기 방법을 아이들이 서툴지만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따라 하면서 행사가 더욱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실천이 강조됐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각자 도시락통을 준비해 직접 만든 송편을 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모습이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아이와 어르신은 한 조가 되어 송편에 속재료를 넣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명절의 의미도 되새겼다. 한 어린이집 원생은 “할머니와 송편을 같이 만들고 도시락통에 담아가니까 더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경로당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손주 생각도 나고,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장덕식 장위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 간 소통뿐 아니라 생활 속 친환경 실천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위3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세대와 이웃을 잇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화합과 소통, 친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