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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2025 국민공감대상' 지역혁신경영 부문 선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서울 중구가 ‘2025 국민공감대상’에서 지역혁신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균형발전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8회를 맞은 국민공감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해, 공감과 소통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가치를 높인 지자체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30년 묵은 지역 숙원이었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주민 소통’으로 이뤄냈다. △주민협의체 구성 △토지 소유자 설문조사 △찾아가는 설명회 △전문가 대토론회 △주민 공론장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주민 4천5백여 명의 연명부를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소통 창구로서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구와 주민 의견이 기대 이상으로 반영된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재개발 정비사업에서도 중구는 ‘소통’을 추진 동력으로 삼았다. ‘찾아가는 설명회’와 ‘현장지원센터’, 전국 최초 ‘조합장 후보자 라이브 방송’ 등 밀착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올해는 △이주지원센터 운영 △저소득층 대상 중개수수료·이사비 지원 △갈등 조정 코디네이터 파견·분쟁조정위원회 구성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한 협의체 조기 구성 등 한층 강화된 지원책도 내놓았다.

또한, 서울 전체 전통시장의 15%인 밀집한 중구(49개 시장)는 지난해 ‘서울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를 출범시켰다. 전문가·상인·주민이 참여하는 상권발전소는 현장에서 상인들과 소통하며 △상인 교육 △온라인 판로 구축 및 마케팅 지원 △축제·이벤트 기획 및 실행 지원 △공모사업 사전검토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협력 기금을 조성하는 등 대·중·소 유통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후에는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중구 공직자 모두가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