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차재만 기자 | 양평군은 다가오는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6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예방사업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 우수경로당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 이후,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양평군은 지난 3년간 비대면 걷기 행사로 기념행사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치매예방사업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에 적극 참여한 12개 읍·면 대표 회원들과 함께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실천하는 축제의 장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치매안심센터와 예술치유 플랫폼 ㈜수앙이 추진했으며, △‘문화로 치유 지원 사업–마음 치유, 봄처럼’ 클래식 공연 △치매가족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들의 작품 감상 △뇌를 깨우는 치매예방 체조 △대형 ‘양춘이 퍼즐’ 맞추기 △재미와 학습을 겸한 치매예방 퀴즈 △추억을 담는 인생네컷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퍼즐 맞추기와 퀴즈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평면 일신 3리 금동경로당이 ‘으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오늘 이 자리가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통해 치매 친화적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과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쳐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기억과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