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2025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혁신계획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3주기 사업 운영 방향과 자율혁신계획을 교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주기(2021∼2024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교육혁신전략, 사업추진실적, 자체성과관리 모든 항목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대학이 추진한 교육혁신 프로그램과 산학협력, 학생지원 정책이 질적·양적으로 모두 우수함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머드와 해양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산업 연계 신제품 개발 △전공 맞춤형 해외 기업 탐방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충남형 취업전략 세미나 △소방공무원 면접 대비 소그룹 활동 등 각 학과별 특화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립대학으로서 충남도립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이번 세미나에서 대학은 2025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3주기 혁신지원사업의 비전을 ‘충남과 함께 숨쉬고 성장하는 지역혁신 CORE 공립대학’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 강화 △산학협력 체계 고도화 △지역사회 기여 확대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미래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개발 △대학 공동교과 운영 △산학협의체 확대 운영 △사회공헌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구체적 실행과제로 제시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자율혁신계획은 단순히 내부 혁신에 그치지 않고, 충남 지역의 산업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혁신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참석자들은 교육혁신 전략뿐만 아니라 학사제도 개선, 학생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진로·심리 상담체계 강화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부서·학과별로 추진해온 우수 자율혁신 프로그램 사례가 공유되면서 성과 확산의 장이 마련됐다.
각 학과는 프로그램 운영 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발표하며 △재학생 전공 응용력 향상 △지역사회 기여도 증대 △취업역량 강화 △중도탈락 예방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충남도립대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공립대학으로서 교육 혁신을 넘어 지역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교직원과 함께 미래 혁신과제를 구체적으로 점검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