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경남 화재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동안 177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 부상자 3명, 11억 4,885만 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요양병원 등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조사 ▲주거취약시설 화재안전 현장 행정지도 및 공동주택 화재예방 서한문 발송 ▲화재안전 긴급 알리미 ‘불이야’ 운영(안전관리 알림톡 발송) ▲식용유 화재, LPG가스 화재 등 화재예방 홍보활동,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화재안전조사 실시 대상은 전통시장 104개소와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130개소,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등 화재취약시설 54개소이다. 조사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추석 명절 전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콘테이너하우스 등 주거취약시설 54개소에 현장방문하여 화재예방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2,490단지에 자체 방송시설을 활용하여 화재 시 피난 방법, 승강기 사용금지, 문어발식 멀티콘센트 사용금지, 전기배선 노후 여부 확인 등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관리사무소에 화재안전 당부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화재안전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식용유 화재·LPG가스 화재·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온라인 콘텐츠(카드뉴스 등) 공유를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엔 평상시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소방본부 역시 치밀한 화재예방대책을 통해 도민들이 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