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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소방청,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소방청 x 웹툰 작가 '텨댜' 협업 인스타툰 공개

SNS(웹툰)와 전국 편의점(무빙포스터) 통해 전하는 119구급차 이용수칙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소방청이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웹툰 작가 ‘텨댜’와 함께 국민에게 다가가는 특별한 인스타툰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유쾌한 그림체와 따듯한 이야기 속에, 구급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인스타툰’은 총 2편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119구급차 부를까 말까?'는 단순 개인의 외래진료나 취객 등 무분별하게 구급차를 부르는 사례를 풍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제때 출동하지 못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비응급 신고 자제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또 다른 역할'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센터의 기능을 조명한다. 단순히 출동 지령을 내리는 곳이 아니라, 신고 접수 순간부터 환자의 의식·호흡 상태를 파악하고 신고자에게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등 현장 도착 전 까지 ‘전화 속 구급대원’으로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웹툰(만화) 특유의 친근한 캐릭터와 공감 가는 대사는 딱딱한 지침보다 훨씬 부드럽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특히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이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방청은 인스타툰 공개에 그치지 않고, 국민 생활 동선과 맞닿아 있는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전국 2천여 개 편의점(CU) 디지털 패널에서는 인스타툰을 변형한 무빙포스터가 송출된다. 포스터에는 △구급차 이용 대상 △출동 거절 사유 △신고·현장·이송 단계별 환자 및 보호자(신고자) 협조 사항이 담겨 있어, 실제 상황에서 국민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소방청 공식 인스타그램(@korea_fire_119), 웹툰 작가 개인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콘텐츠가 확산된다. 이는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생활 공간까지 연결되는 입체적 홍보 전략”으로,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접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시도다.

소방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119구급차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고 있다. 단순히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차량이 아니라, 신고 접수부터 응급처치 안내, 현장 구조와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의 출발점이자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119구급차는 단순 이송 서비스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의 시작점”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더 많이 살릴 수 있도록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정착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