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시가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이 찾는 ‘공연예술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내 유명 가수와 개성 있는 인디 뮤지션, 세계적 문학 작가의 공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16일에는 조치원에 위치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콘서트 ‘콘서트, 조치원’이 열렸다. 청춘 감성을 노래하는 ‘이무진’이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무대를 채웠고 밴드 ‘온도(ONDO)’와 ‘서로다른’이 솔직하고 힘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며 한여름 밤의 열기를 음악으로 채웠다.
8월 29일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문학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무대에 오른다. 신작 ‘키메라의 땅’을 모티브로 한 공연 ‘키메라의 시대’에서 그는 직접 집필한 대본에 해설을 더하고, 세종솔로이스츠가 연주하는 특별한 협연을 선사한다.
8월 30일부터는 3년 연속 전석매진 기록을 갱신 중인 세종시 대표 대중음악 공연 ‘디깅라이브세종’이 시작된다.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공간 연출 속에서 ‘쏠’과 ‘소울딜리버리’가 세련된 보컬과 재치 있는 연주로 분위기를 띄운다.
9월 27일에는 한국 인디 록의 전설 ‘3호선 버터플라이’가, 11월 29일에는 재즈와 포크 감성을 동시에 품은 ‘지윤해’가 부드러운 선율로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한 록 기반 밴드 YB, 너드커넥션, 글렌체크, 인기 인디 아티스트 10CM, 죠지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10월 24일 ~ 10월 26일)이 예정돼 있다. 이를 포함해 올 하반기 세종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과 관객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세종은 음악·문학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인들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라며 “감각 있는 공연을 통해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의 관람객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