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남도는 14일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산업입지 수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내 산업단지 수요와 공급 전략이 담긴 ‘제5차 경상남도 산업입지 수급계획(안) (2026~2035)’을 발표했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미래 산업입지 수요를 체계적으로 예측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난개발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고회에서는 수급계획의 주요 내용과 수립 취지, 향후 추진 방향을 시군과 공유해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특히 첨단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공간 확보에 주력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장기 발전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수급계획(안)은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도는 산업단지 208곳을 운영 중이다. 단지 수 기준 전국 1위, 면적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넓은 142.6㎢다. 이는 도내 주력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도가 산업용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조선,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위해, 산업구조를 반영한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여건과 정주 여건을 갖춘 산업입지를 제공하겠다”며, “문화가 있고 청년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산업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