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쌍문동 88-2번지 외 1필지에 자투리 주차장 19면을 조성했다.
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내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자투리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5개소에 총 125면을 조성했다.
본 사업은 주택가 밀집지역 내 장기간 방치돼있는 유휴공간(나대지)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토지 매입방식이 아닌 소유주로부터 토지사용 승낙을 받고 주차장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투입비용 대비 효과가 좋다.
토지 소유자는 주차장 운영 수익금을 지급 받거나 토지 재산세를 감면받으니 재정적으로 이득이다.
무분별하게 방치된 유휴지를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한다는 점에서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주민 A씨는 “주차할 곳을 찾느라 매번 고생했는데, 집 가까이에 이렇게 깔끔한 주차장이 생겨서 정말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사업 참여 방법은 토지 소유자가 신청서 등을 작성해 도봉구청 교통지도과로 제출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자투리 주차장 사업은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토지 소유자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차시설을 확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