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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제주도,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 운용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선정

2025년 10월 결성 목표…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도 투자 행보 가속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기반 마련과 성장 지원을 위한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의 운용사로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선정하고 10월 중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제주도가 25억 원을 출자해 최소 5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출자를 논의 중인 민간 및 공공기관 출자가 확정되면 투자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제주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며,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제주도는 이 펀드로 도내 유망기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공급하고 상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유망기업의 이전, 투자 회수 후 재투자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2019년 설립된 벤처투자회사로, 제주 기업에 총 99억 원 규모의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망 기업의 제주 유치 전략과 제주지사를 통한 원활한 소통 체계가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조합결성액 대비 101%의 확약 투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인 펀드 운용 역량도 입증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 상장에 필요한 자금과 투자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펀드가 도내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장이 유망한 기업이 상장을 도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민간자본과 공공자금이 협력하는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1호 펀드를 먼저 조성했다. 2024년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를 맡아 80억 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20억 원을 제주기업에 투자했으며, 2026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상장기업 육성펀드의 지속적인 조성으로 초기기업부터 성장기업, 상장단계까지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