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매년 증가하는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다회용기를 활용해 포장 판매를 할 수 있는 사업장 발굴에 나섰다.
‘성북 탄소다이어트 스토어’는 일회용 포장재 대신 소비자가 가져온 다회용기에 포장해 판매하는 사업장을 뜻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소가 많아질수록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재의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이러한 실천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북 탄다 스토어는 관내 모든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성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환경과로 우편·방문·이메일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성북구는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성북 탄소다이어트 챌린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챌린지에 참여하려면 성북 탄다 스토어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활동을 네이버폼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또한, 성북 탄다 스토어 참여 신청 시 사업장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도 가입할 수 있다. 이는 전기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함께 마일리지를 받아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한 구민들이 지금까지 받은 서울페이 및 온누리 상품권 등 인센티브 금액이 3억 2천만 원에 달한다”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소 다이어트에 참여해 환경도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