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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노후창고 철거로 위험 제거, 마을부지 확보, 주민 만족도 제고 가능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정재욱 도의원(진주1, 국민의힘)은 17일 열린 제40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70~80년대 자연마을마다 건립된 새마을창고가 현재 노후화되어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철거해야 한다며 경남도를 비롯한 각 기초단체에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도내 약 4천여 개로 추정되는 새마을창고는 양곡이나 마을 공동물품을 보관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건립됐으나 현재 대다수의 창고가 건령 40년 이상으로 본래의 목적을 다하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강풍·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이나 석면 등의 유해물질 노출, 창고부지의 활용 장애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마을창고의 소유권이 마을 공동재산이어서 철거를 하려면 원칙적으로 마을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주민들이 고령화된 상태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창고 철거 비용 부담 문제가 있어, 결국 철거를 해야 하지만 이를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연간 천문학적 금액을 투입해 농촌 관련 시설물을 건립·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용지물로 방치된 새마을창고의 철거를 지원해 마을의 유휴부지를 확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농촌 정주여건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남도와 일선 시군의 지원을 당부하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