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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시설 소독관리 강화한다!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의 핵심은 철저한 소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남도는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의 핵심인 철저한 소독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매년 국내 축산농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매년 겨울철새 도래(10월) 이후 국내에서 유행하는데, 경남지역은 20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지역 양돈농가를 시작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에도 금년 11월 경남지역 야생멧돼지에서도 검출 우려가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경남도는 시군에서 운영중인 축산종합방역소 20개소에서 사용하는 소독수의 적정 여부와 소독 유효성 검증 등 소독실태 점검을 10월 이전까지 실시한다. 적정 소독제 사용 여부와 저장방법, 유효기간 준수 여부,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소독기 노즐에서 분무되는 소독수를 채취한 후 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하여 적정 희석배수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9월 4일부터 2주간 경상남도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하여 가금류 도축장 4개소와 출입하는 가금차량에 대한 소독관리 실태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 공동방제단(86개반), 동물위생시험소 및 각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의 동선과 소독기간을 정하여 중복 배치를 방지하기 위한 효율적인 소독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요 철새도래지 12곳에 대해서는 철새로 인한 오염우려가 높은 도로 15개 구간을 설정하여 축산차량의 출입을 감시․통제하는 한편, 주기적인 소독계획을 마련하여 가금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할 방침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의 핵심은 철저한 소독관리에 있다”면서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들께서는 적정 희석배율, 주기적인 소독, 겨울철 동파 방지 등 소독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하며, 특히, 축산차량의 경우 하부소독, 출입자에 대한 발판소독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