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창근)는 지난 7월 21일 본소 및 지소 조류질병 담당자 9명을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경남 진주시 초전동)에서 질병진단 및 부검실습 교육 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를 직접 초빙하여 맞춤식 교육형태로 진행했으며, 각 기관별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금농장 질병발생 상황 등 현장 특성을 접목한 자유로운 토론식 교육과 부검진단 실습을 진행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부검진단술 교육은 농가에서 의심축 발생시 특정 질병여부를 판단하는 현장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서 중점을 두면서 교육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김충현 박사를 초빙하여 최근 가금농가에 피해를 주는 주요질병 진단사례를 교육하고 준비된 닭·오리 폐사체를 이용하여 부검실습과 병리진단을 진행했다.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과 실습을 통해 축산농가에 더욱 만족스러운 질병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향후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을 적기에 진단하여 피해 확산을 막아내고 가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조류질병 담당자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동절기 경남에서는 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13농가 31만 6천 수를 살처분하여 약 25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러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역할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