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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 발견 100주년 기념 '선사예술가' 특별전 성황리에 마무리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전시 기간 동안 약 6만 7천여 명 관람객 방문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강동구는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에서 지난 10월부터 이번 달까지 9개월간 개최한 ‘선사예술가’ 특별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당시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은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아 선사시대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공주시 석장리박물관과 협력하여 특별 전시를 개최했다.

특별전에는 유럽 전문가들이 선사시대 방식으로 재현한 프랑스 라스코,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 홀레펠스 여인상 등 선사시대 대표 예술품 120점이 전시됐다. 전시 유물은 석장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 등 여러 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여했다.

전시 기간 동안 약 6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전시해설과 SBS 최영아 아나운서의 목소리 재능기부 큐알(QR) 음성 해설이 전시 이해도를 높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교과서에서 보던 유물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선사시대 예술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전시였다” 등의 긍정적인 관람평을 남겼다.

구는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나만의 동굴벽화 그리기’,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된 영상 체험도 함께 운영해 어린이, 가족 관람객으로부터 호평받았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영상 체험은 전시가 종료된 후에도 박물관 신석기 체험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립 박물관에서 ’인류 예술의 시작과 발전‘이라는 위대한 주제를 다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쳐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이 우리나라 대표 선사문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암사동 유적 발굴 10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강동구만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교육 및 체험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새소식을 확인하거나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