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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9월까지 폭염 대응 중점 관리기간 운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합천군 보건소(소장 안명기)는 올여름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15일부터 9월까지를 폭염 중점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노인,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남지역의 폭염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체온 조절 능력이 낮은 독거노인, 신체기능 저하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열사병,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합천군 보건소는 사전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파악하고 방문간호사가 가정 및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여름철 건강수칙 안내 ▲온열질환 응급조치 교육 ▲여름철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한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전화, 문자, 대면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전담 물리치료사가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폭염 대응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에서는 주민들에게 ▲규칙적으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상 상황 수시로 확인하기 ▲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나거나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폭염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와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