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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놀이로 세상을 배우다. 봉화교육 지원장학

봉화교육지원청, 소천초등학교 유치원 지원장학 컨설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봉화교육지원청은 5월 20일, 소천초두음분교병설유치원에서 “놀이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 중심 교육과정”을 주제로 현장중심 유치원 지원장학을 실시했다.

현장중심 지원장학은 학교에서 희망 신청을 받아 사전 온라인 컨설팅을 하여 주제와 지원 내용을 정하여 학교의 요구를 반영하여 실시했다.

이날 지원 장학은 놀이 중심 수업 공개, 수업 협의회, 질의응답 및 맞춤형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지원 중심의 장학으로 구성되어, 현장 교사의 실질적인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공개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구성하고 몰입하여 활동하는 모습, 교사가 관찰과 질문을 통해 배움을 이끄는 과정이 생생히 펼쳐졌다. 소규모 학급이지만 아이들과 교사의 상호작용이 돋보였으며,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핵심인 유아 주도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특히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 아이들끼리 창의적으로 놀이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업 후에는 컨설턴트, 동료교원, 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유아의 놀이수업, 놀이와 학습의 연계, 초중 이음교육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교사의 개입은 어느 수준이 적절한가, 저출산 시대의 소규모 학급의 수업은 어떻게 해야할까?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수업 협의회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교사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전략에 대해 활발히 소통했다.

컨설턴트 이정숙 원감은 “좋은 수업은 교사가 말하는 시간이 아닌, 아이가 말하고 움직이는 시간”이라며, “교사는 놀이 속 아이의 생각을 경청하고, 그 배움을 확장시켜 주는 안내자”라고 강조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작은 유치원이지만, 그 안에 담긴 교육의 깊이는 결코 작지 않다”며 “앞으로도 봉화교육지원청은 놀이 중심, 아이 중심 수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실 속 장학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수업 속에서 해답을 찾고, 교사의 성장을 돕는 실천 중심 장학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적 성장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