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혜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최근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를 계기로, 23~25일 사흘간 남동수영장의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남동수영장은 일일 평균 수백 명의 구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 체육시설로, 이번 점검에서는 전선 피복 손상 여부, 누전차단기 작동 상태, 수중 설비의 누전 가능성 등 주요 전기설비에 대한 정밀 점검이 이뤄진다.

공단은 점검 결과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긴급 수리와 설비 교체 등을 진행한다.

또한 분기별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전기 안전 교육과 감전 사고 대응 훈련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동수영장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감전 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 안전 관리로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전국적인 감전 사고 예방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