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의 서민경 수의사와 석사과정의 정란경 수의사가 (사)대한수의학회에서 주관한 2024년 대한수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학원 우수 연구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10월 17일에서 19일까지 진주 MBC컨벤션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석사 부문 2명, 박사 부문 2명에게만 대학원 우수 연구자상이 수여되어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서민경 수의사(지도교수 홍일화)는 2022년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 개에서 동종 줄기세포의 장기 투여 임상 시험’에 대한 논문을, 2023년에는 ‘삵에서 연쇄상구균 카니스(Streptococcus canis) 감염으로 발생한 섬유소성 흉막염’에 대한 논문을 《수의학 저널(JVS)》에 발표했다.
이를 포함하여 박사학위 과정 기간에 SCI 4편, SCOPUS 1편을 주저자로,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1편을 공동저자로 발표했다. 이와 같은 실적이 인정되어 박사 부문 대학원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란경 수의사(지도교수 유도현)는 2022년 《수의학 클리닉 저널(Journal of Veterinary Clinics)》에 ‘유선종양이 발생한 개에서 응고 장애’를 주제로 한 논문을 등재했고, 2023년에는 ‘개의 시에베르트-카르타게너 증후군(Siewert-Kartagener’s syndrome)’에 대한 증례 논문을 《수의학 저널(JVS)》에 등재했다.
또한, 정 수의사는 지난 6월 미국 미네소타에서 개최된 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 ‘전신 염증 증후군 개에서 소변 단백질 전기영동 분석’을 주제로 구두발표를 진행한 바 있으며, 10월 26일 대전에서 열린 아시아수의사협회연합회 대회(Federation of Asian Veterinary Association Congress, FAVA)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도 수상했다. 한편, 수의내과학을 담당하고 있는 유도현 교수 연구실에서는 지난해에도 석사과정의 전예슬 수의사가 대한수의학회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어 경상국립대의 명예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