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연수구자원봉사센터는 11일 동춘동 스퀘어원 광장에서 연수구의 성숙한 반려문화 인식개선과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집 반려견과 함께 플로깅하개~ 기부하개~’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을 동반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승기천에서 반려견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산책하는 플로깅을 했으며, 스퀘어원에서 플로깅 활동에 참여한 인원(1인당 1견)만큼 사료 1kg를 기부하며 연대와 협력을 위한 모습을 전파했다.
또한,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주)올위드(벳앤펫)에서 간식 및 영양제를 지원하고, 스튜디오 마이텐·행복하개 쉼터의 재능기부로 참여한 반려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플러스정형외과의원이 전담의료팀과 구급차를 파견하고 안전부스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반려견 스카프 만들기, 양말목을 활용한 터그놀이 장난감 만들기, 발 세정제 만들기((주)아이리아), 펫타로, 반려견 퍼스널컬러(만지작 퍼스널컬러), 반려견 프로필 사진 촬영,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펫티켓 및 행동 퀴즈, 반려동물 등록 상담(연수구청 경제산업과 동물보호팀), 반려견 올림픽 등 반려견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도 제공됐다.
반려견과 함께 플로깅에 참여한 견주는 “강아지와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좋은 방향으로 전달되어 보람차다”라며, “사랑하는 나의 강아지와 함께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권희정 센터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며 지역주민이 상호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기업 및 단체와의 연대·협력을 통해 나눔 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세대·계층이 자원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연수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